저희 녹동현대전문요양원은 어르신들의 인지기능과 잔존기능의 유지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특화프로그램도 이러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는데, 평소 시설 내에서 진행하던 활동지나 도구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아닌 어르신들께서 시설에 입소하시기 전까지 일상적으로 보고, 만지고, 만들어 오던 음식을 만들어 보기 위한 채소나 과일 등을 재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만들어 왔던 음식의 재료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손이 기억하고 머리가 기억하는 음식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짐과 함께 그 음식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보고, 직접 만든 그 음식의 효능을 전체 어르신들과 함께 공유를 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참여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너를 보면 기억이 떠올라"로 정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준비 된 재료만 보시고도 음식이 자연스럽게 기억이 될 정도로 익숙하고 친숙한 음식들을 주제로 정해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께서 가지고 계신 몸과 머리가 동시에 기억하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꺼꾸로 흐르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